백종원의 3대천왕 퇴촌 포사이 쌀국수

주말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퇴촌 포사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누구나 자기의 단골집이 있거나 자주 가는 음식점이 있으실 겁니다. 이곳은 저희 가족이 쌀국수와 월남쌈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요, 1월 TV전파를 타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한동안 방문하지 못하다가 지난 주말 어머니께서 병원 진료로 지방에서 올라오셨는데 포사이 월남쌈과 쌀국수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홍천과 성남에 사는 가족들을 포사이로 소집시켰습니다. 저는 잠실에서 포사이까지 1시간을 달려 방문하였는데 일요일 오후 4시쯤이라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예약도 가능했는데 이제는 예약 자체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 퇴촌 포사이 쌀국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해 있는 포사이는 2001년 개업하여 홍천, 양평에서 광주, 성남을 오가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식당들과 카페들이 많아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포사이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오기 전에도 단골 손님들이 꽤 많았던 곳으로 TV에 나온 후 오히려 단골손님이 방문하기 어려워져서 개인적으로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부모습입니다. 테이블 배치는 작년과 동일한데 달라진 점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두배로 많아졌고 두번째는 기존에 없었던 테이블 공간이 새롭게 확장 되었다는 것입니다.

포사이 메뉴판입니다. 잘 안 보이시는 분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가족이 9명이라 쌀국수 4개와 월남쌈 3인세트 2개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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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을 주문하면 나오는 페이퍼, 땅콩소스, 굴소스, 매운소스로 입맛을 돋구어줄 기본 재료들입니다. 저희 가족은 전반적으로 싸서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다들 월남쌈을 많이들 선호하는 편입니다.

쌀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쌀국수 육수는 지하에서 끌어 올리는 암반수를 이용해서 요리 되었고, 육수가 다른 곳보다 좀 달라 보이시나요?

쌀국수는 숙주, 양파을 듬뿍 넣고 먹어야 더 맛있는거 다들 아시죠. 

야무지게 넣어서 가볍게 먹어 보았습니다. 다른 쌀국수 전문점 보다 확연하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깔끔한 육수와 속이 편안해지는 면발이 자꾸 먹을 수 밖에 없는 매력 있는 맛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월남쌈으로 월남쌈은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숯으로 구워낸 고기인데요, 숯불 맛과 향이 정말 좋고 야채들과 어우러졌을때 입 안이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물에 담궈서 건져낸 페이퍼 위에 취향에 맞게 야채들과 파인애플, 고기를 넣고 땅콩소스와 고추로 간을 더한 다음 예쁘게 한쌈 싸서 매운소스와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쌈을 싸서 먹다가 부족한 재료가 있으면 야채를 제외하고 1회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고 2회부터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방문해서 맛있는 폭식을 취한 것 같습니다.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날씨도 상쾌하고 여러가지로 기분 좋아지는 푸름이 있는 5월의 주말입닌다.

퇴촌 포사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인터넷 상에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현재는 없어졌으니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백종원의 3대천왕 쌀국수 편에 나온 포사이에 대한 솔직한 저의 맛평가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