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면 중에서 칼국수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엄마의 입맛을 이어 받아서 면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래서 주말에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과천 한성칼국수를 방문해서 칼국수 한그릇을 먹고 왔다.
이쪽으로 다니면서도 맛있는 음식점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 외로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다고 한다.
다음에 차근차근 하나씩 먹기로 하고 그럼 칼국수를 만나보자.
외관상으로도 느껴지는 논현동 한성칼국수의 오랜 세상.
도로를 지나가면서 봤을때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많다.
여러 메뉴가 있지만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 4개 주문.
주변을 둘러보니 등산을 다녀오거나 옆에 성당을 다녀온 분들은 만두전골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비주얼이 얼큰해 보이는게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만두전골을 한번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부추무침, 그리고 물김치.
물김치는 시원하고 괜찮긴한데 칼국수를 먹는데 왜 주는지 궁금했다.
아마도 다른 메뉴들도 많다보닝 구분 짓지 않고 모든 테이블에 다 주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해본다.
주문한 한성칼국수의 비주얼을 보라.
푸짐한 양과 함께 맑은 국물이 눈을 사로 잡는다.
어떻게 보면 겉으로 보기엔 싱겁게 보일 수 있지만 맛은 전혀 싱겁지 않고 김치와 부추랑 궁합이 잘 맞는다.
맛은 부담스럽지 않게 한 그릇을 모두 비웠다.
요즘은 칼국수도 가격도 많이 올라서 보통 한 그릇에 7,000원~8,000원에 판매된다.
소비자는 좀 더 가격이 저렴하길 원하고 판매자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고..
착한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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